조수진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에게 반발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내가 왜 당신말을 들어야 하냐'는 취지로 반발을 했다고 전해졌다고 합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언성을 높이는 일이 발생했고 그 후 조 최고위원이 이 대표에게 문자로 사과를 했지만 '가로세로 연구소'가 제작한 이 대표 비방 및 탄핵 선동 영상을 공유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답니다. 원만한 해결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무슨 일인지 한번 보겠습니다.
이준석 조수진 사과 거부
이준석 인민전력 대표가 최고위 핵심 간부 중 한 명인 조수진 위원장에게 사과를 거부하고 함께 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전날 밤 11시2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감을 표한 조 회장의 최고의 사과에 대해 "아침에 일어나 사과 같지 않은 사과를 한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씨는 늦은 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간이 없어서 생긴 일이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됐다"며 "이준석 대표님께 사과드린다"고 한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준석 조수진 의원 사퇴 지시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느긋하지 않아 당 대표를 비방하는 카카오톡을 언론에 돌린 것은 이재명 후보가 누군가를 도우면서 음주운전을 하고 누군가를 변호하면서 검사를 사칭했다는 이야기와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표현 자체가 사과 강요에 불과하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왜 우리 홍보가 가세연 영상을 보고 있고, 홍보담당자의 역할은 기자에게 가세연의 링크를 던져주는 것"이라며 자신이 선임위원장인지 홍보담당관인지 강하게 비판했다."
"후보자의 배우자도 이 정도 수준의 언론 대응을 하느냐"며 전날 밤에도 "더 큰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입장을 깔끔하게 밝혀달라"고 거듭 당직 사퇴를 요구했다."
전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공식 회의에서 이 대표와 단체 수뇌부가 크게 충돌했다.
이 대표가 조 수석을 향해 "일부 언론사 윤학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이 김종인과 나를 공격해서 정리하라"고 하자 조 수석은 "왜 내가 너의 지시를 들어야 하느냐"고 답했다.
이에 격분한 이 대표는 "왜 이준석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가로수직연구소에 링크를 보내는데 선임위는 한가한가"라며 조수진 의원의 태도를 수차례 언급하며 사퇴를 지시했다."
가세연 의도적 전달 아니다
이어 조씨는 "유튜브 링크를 받아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전화를 걸어달라는 기자 3명에게 전달했다"며 의도적으로 링크를 가세연에게 전달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조씨가 전달한 유튜브 채널 가세연 영상은 "이준석이 황당한 이유로 난동을 부리고 있고, 정신건강이 걱정돼 지금이라도 사퇴해야 한다"는 보수 성향의 유튜버의 주장을 담은 것이다.
'공간이 없어서 생긴 일'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아니라고 해명했던 그룹 최측근은 "이유와 무관하게 잘못됐다"고 밝혔지만 앞으로 이 대표와 함께 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조 수석이 사퇴할지, 조수진 공보실장을 임명한 윤석열 실장이 어떤 반응과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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